📈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힘입어 전 지수 상승 마감
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주요 지수가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52% 오른 42,801.72, S&P 500 지수는 0.55% 상승한 5,770.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0% 오르며 18,196.22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파월 의장의 신중한 발언이 오히려 경제 기초체력에 대한 신뢰를 반영했다는 해석에 힘을 얻었습니다.
"현재의 금리 수준은 인플레이션 관리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기에 적절합니다.
정책 변화의 영향을 평가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시카고대 통화정책 포럼 연설에서
📉 고용 지표는 약세…但 금리 인하 기대 완화에 "안도"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2월 비농업 고용은 15.1만 건으로 시장 예상치(17만 건)를 하회했으며, 실업률도 4.1%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1월 고용 데이터가 14.3만 건에서 12.5만 건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가 분명해졌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이 **"경제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한 점이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기여했습니다.
▶ CME 페드워치 기준 금리 전망:
- 6월 금리 인하 확률: 24.9% (전주 대비 10%p 하락)
- 상반기 금리 동결 확률: 18.6% (점진적 상승)
이러한 움직임은 투자자들이 "조기 금리 인하" 기대를 조정하면서도, 장기적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읽혔습니다.
💼 파월 의장의 핵심 메시지: "불확실성 속에서도 정책 여유 있다"
파월 의장은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주최 포럼에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가 초래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 통화정책 기조:
- "현재 기준금리(5.50~5.75%)는 인플레이션을 2%로 끌어내리기에 적합하다."
- "무역·이민 정책의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 서두를 필요 없다."
- 경제 전망:
- "노동시장은 탄탄하며, 인플레이션은 목표에 근접했다."
- "소비자와 기업의 불확실성은 높아졌으나, 이는 일시적 변동으로 판단한다."
이 발언은 연준이 데이터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을 고수할 것임을 시사하며, 일각에서 제기된 "긴축 지속 가능성" 논란에 잠재울 목소리로 작용했습니다.
📊 시장 세부 동향: 실적 호조 기업 상승 vs. 관세 리스크 하락세
이날 증시는 기업 실적과 정책 리스크에 따른 편차가 두드러졌습니다.
🔺 상승 종목:
- 브로드컴: AI 수요 견인으로 1분기 매출 119억 달러(기대치 117억 달러 초과) 기록, 8.64% 급등.
- 엔비디아·애플: AI 및 서비스 수익 증가 기대에 각각 1.2%, 1.5% 상승.
🔻 하락 종목:
- 코스트코: 2분기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 4.8%(예상 5.2% 미달) 발표에 6.07% 추락.
- 테슬라: 중국 내 가격 경쟁 격화 우려로 주간 13% 누적 하락.
📉 업종별 흐름:
- 강세: 에너지(+1.3%), 기술(+1.1%) — 유가 상승 및 AI 테마 재점화.
- 약세: 소비재(-0.7%), 금융(-0.5%) — 금리 동결 기대 확산에 따른 수익률 하락 우려.
🌐 글로벌 시장 파급 효과: 원유·채권·환율 동향
- 원유: WTI 배럴당 67.04달러(+1.0%) / 브렌트유 70.36달러(+1.3%)
-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발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고조가 상승 요인.
- 채권: 10년물 국채 금리 4.317%(+3.6bp) — 경기 회복 기대로 안전자산 매도세.
- 환율: 달러인덱스 103.81(-0.25%) / 엔화 147.86엔(-0.08%)
- 연준의 강세 정책 지속에 엔화 약세 흐름 지속.
⚠️ 리스크 요인: 트럼프 관세 확대 발표에 변동성 증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 관세 증액을 예고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됐습니다. 트럼프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상승시킬 것"**이라며 보호무역 정책을 강화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GDS 자산관리의 글렌 스미스 CIO는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재가속화할 수 있어 연준의 정책 고민을 깊게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전문가 전망: "하반기까지 변동성 지속될 것"
- 골드만삭스 린제이 로스너:
"고용 둔화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만, 인플레이션 감속 속도가 결정적일 것." - GDS 글렌 스미스:
"무역 갈등과 금리 정책 간 균형 잡기가 시장 안정화 핵심…투자자들은 방어적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필요."
🔮 향후 주목할 이벤트: 3월 FOMC와 1분기 실적 시즌
- 3월 20일 FOMC 회의: 점도표를 통한 금리 전망치 업데이트 예상.
- 4월 초 기업 실적 발표: 메타·테슬라 등 빅테크의 AI 투자 효과와 수익 전망 집중 분석.
✍️ 신중함과 불확실성 사이에서의 균형 모색
뉴욕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다림의 전략"**에 일단 안도감을 보였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확대와 금리 정책의 향방은 여전히 시장을 흔드는 주요 변수입니다. 투자자들은 3월 FOMC에서 공개될 경제 전망과 1분기 기업 실적을 통해 장중 변동성 관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에너지와 기술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고율 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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